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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D+SGLT-2i 조합, 젊은 당뇨병 환자 최적옵션이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600만명을 넘어서 당뇨병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526만명으로, 이 중 절반이 비만,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마른 당뇨병 환자가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최근 인슐린 저항성을 지닌 비만, 대사증후군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이들에 대한 치료전략 마련이 임상현장 화두가 된 것이다.부천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성래 교수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내분비대사내과)를 만나 당뇨병 유병 특성의 변화와 최신 치료 전략 및 약물 처방 패턴 변화를 들어봤다.당뇨병 주원인된 '인슐린 저항성' 대표적인 당뇨병 원인을 꼽는다면 '인슐린 분비부족'과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 분비부족은 말 그대로 체내에서 충분한 만큼의 인슐린이 나오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이고 인슐린 저항성은 쉽게 말해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분비부족은 '마른 당뇨병' 환자를,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난다. 과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는 인슐린 분비부족이 주원인으로 작용한 환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최근 비만, 대사증후군 증가 등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슐린 저항성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 김성래 교수의 설명이다.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전체 당뇨병 환자 중 비만인 환자가 50%인데다 과체중 환자 역시 25%에 달한다. 정상 체중인 환자는 2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김성래 교수는 "인슐린 분비부족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당뇨병 환자의 중요한 특징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에서 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슐린 분비부족도 중요한 문제지만 인슐린 저항성도 중요한 문제라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환자는 허리둘레가 굵고 피검사 시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며 "비만과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는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직접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성래 교수가 주도로 국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RPRISE 연구(Diabetes Metab J. 2015)도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 한다. HOMA-IR 2.5 초과비율은 59.5%, C-펩타이드 1.1ng/mL 미만 비율은 3.3%, 대사증후군은 70.6%, 비만(BMI 25kg/㎡ 이상) 유병률은 49.8%, 내장 비만 유병률은 49.8%로 나타나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은 HOMA-IR 값 혹은 C-펩타이드 측정하는 것이 임상현장에서는 일반적이다. 다만, 김성래 교수는 "HOMA-IR 값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C-펩타이드 값은 우리 몸에서 일반적으로 분비가 되는 인슐린 양"이라며 "공복 시 C-펩타이드 값이 1.1ng/mL 이하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다고 본다. 동시에 혈당이 높다는 것은 인린 저항성 때문에 인슐린이 잘 작용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성래 교수 .젊은 당뇨병 환자 최적 옵션 'TZD+SGLT-2i'특히 김성래 교수는 젊은 당뇨병 환자 유병률이 날이갈수록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비만을 동반한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김성래 교수는 "40세 미만 당뇨병 환자의 특징은 비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더 큰 사람이 많다"며 "이들의 경우 당뇨병을 잘 조절해 합병증 없이 살아야 하는 기간이 길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당뇨병 약제를 잘 선택해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김성래 교수가 생각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큰 젊은 당뇨병 환자의 최적 치료옵션은 무엇일까.우선 인슐린 저항성 개선의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TZD 계열 약물인 피오글리타존이 대표적이다. 메트포르민(MET)이 부분적으로 작용하지만 말초에서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능력은 TZD 계열의 약제뿐이다.  김성래 교수는 "지방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는 TZD만 갖고 있다. 다른 약제들도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혈당이 떨어지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이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혈당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것과 인슐린 저항성 자체를 개선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지방과 관련한, 주변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TZD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김성래 교수가 주목한 것은 피오글리타존과 SGT-2억제제 조합이다. 당뇨병 병용요법 급여 확대로 두 치료제 간 조합의 쓰임새가 임상현장에서 훨씬 커졌다.TZD 계열의 약물을 쓸 때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약간의 체중증가가 있다는 것인데 체중감소 효과를 지닌 SGLT-2억제제 병용요법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성래 교수는 "개인적으로 피오글리타존+SGLT-2억제제 복합제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크고 비만한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본다"며 "TZD 계열 약물을 썼을 때 우려사항으로 알려진 부종이나 심부전을 SGLT-2억제제가 확실히 줄여 줄 수 있고 그 외에 체중 감소 등 대사적 기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성래 교수는 "최근 피오글리타존+SGLT-2억제제 복합제가 출시되고 있는데, 임상현장에서는 이를 처방하기 위해선 기존 약을 빼야 하는 등 복잡하단 평가가 있다"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 피오글리타존+SGLT-2억제제 복합제를 우선 처방하고 메트포리민 양을 조절하는 방식을 고려해볼만 하다. 평생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를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3-04 11:42:45아카데미

급여 확대 바람타고 다파글리플로진+피오글리타존 시장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현재 급여 출시된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조합 복합제인 보령의 트루버디(좌)와 제일약품의 듀글로우(우)당뇨병 치료제의 병용 급여가 대폭 확대되면서 다파글리플로진+피오글리타존 조합의 복합제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특히 개량신약을 먼저 허가 받은 보령이 위임형 제네릭을 내놓으면서 향후 처방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31일 경동제약은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복합제인 '픽토진정' 2개 용량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이 품목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과 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 조합의 복합제다.해당 조합의 복합제 시장은 지난해 8월 보령이 트루버디정 2개 용량을 허가 받으면서 시작됐다.또한 해당 조합의 복합제가 허가 받기 전 지난해 4월부터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 허가가 주목되는 점은 해당 성분 제제의 조합을 처음 내놓은 보령에서 생산하는 품목이라는 것이다.이는 해당 조합의 품목의 허가가 이어지며 경쟁이 예상된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보령의 허가 이후 제일약품이 지난해 9월 듀글로우정 10/15mg 용량을 허가 받았고, 12월에는 유영제약이 동일한 용량의 피오다정 10/15mg을 허가 받으며 경쟁을 예고했다.제일약품의 경우 지난 30일 듀글로우정의 10/30mg 용량을 추가로 허가 받으며, 보령과 동일한 라인업을 갖췄다.결국 보령은 추가적인 제품들이 진입 시점에 경동제약을 통해 같은 조합의 제품을 허가 받으며 우군을 확보한 셈이다.한편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로, '혈당 강하 효과'라는 공통점을 비롯해, 각 성분이 갖는 장점, 부작용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혈당 조절을 넘어 심뇌혈관 및 신장에 대한 혜택까지 고려한 약물 선택을 강조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병용요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해당 조합 복합제 시장의 성장은 물론 각 제약사간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4-02-01 05:30:00제약·바이오

보령, '트루다파' 제품군 고성장…제네릭시장 선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보령 트루다파 제품군(트루다파와 트루다파엠)보령(구 보령제약)의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다파' 제품군이 해당 제네릭 시장에서 지난해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 측에 따르면 트루다파 제품군의 2023년 원외처방실적은 42억원(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에 대한 제네릭 전체 시장 295억원 가운데 시장점유율 14%로 처방 선두를 차지했다.특히 단일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왔다.보령의 트루다파 제품군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네릭 '트루다파'와 여기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트루다파엠'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약물 모두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는데 쓰인다.보령은 트루다파 제품군의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는 한편, 다양한 자가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당뇨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보령은 그동안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치료옵션을 넓혀왔다. 지난해 4월에는 '트루다파' 제품군을, 9월에는 시타글립틴 성분의 단일제·복합제인 '트루시타' 제품군을 출시했고, 11월에는 세계 최초 조합의 당뇨 복합제인 '트루버디'를 선보이기도 했다.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최초의 개량신약이다.보령은 올해도 리나글립틴 단일제·복합제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보령은 동반질환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성백민 Rx마케팅본부장은 "그동안 보령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 치료에 있어 꼭 필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임상 근거를 마련해 가는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령은 다양한 조합의 당뇨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당뇨병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11:46:06제약·바이오

보령, 당뇨병 치료제 '트루버디' 개량신약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이 지난 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조합의 당뇨복합제인 '트루버디'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 종로구 본사 전경.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트루버디정' 10/30mg'과 '트루버디정 10/15mg'으로, 두 성분이 조합을 이루는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첫 사례다.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로, '혈당 강하 효과'라는 공통점을 비롯해, 각 성분이 갖는 장점, 부작용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두 성분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당 강하 측면에서 추가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TZD 계열 약물은 체액 저류(부종),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데, SGLT-2 억제제 약물이 체액 저류를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TZD의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나아가 두 약제 모두 저혈당 위험이 적고, 췌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아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보령은 SGLT-2 억제제와 TZD(치아졸리딘디온)의 급여 적용 전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지난 4월 당뇨병 치료제의 병용 급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두 성분의 병용 처방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 심뇌혈관 및 신장에 대한 혜택까지 고려한 약물 선택을 강조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병용요법이 중요해지고 있다. 트루버디 임상을 주도했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우제 교수도 "SGLT-2 억제제와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의 병용이 효과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05 11:25:0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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